END/2019

[물생활] 어항 바닥재 별 장점 및 단점 (흑사, 소일, 모래)

해달선생 2019. 1. 10. 06:38





( 바닥재-모래(沙)계열 )

수초를 기우기 위해서는 바닥재를 우선 결정해야 한다.
(자신이 키울 수초를 결정하는 것이 우선이지만 이편에서는 바다재를 통해 수초를 이해하는 방향으로 서술하겠습니다)

1. 바닥재의 종류
- 흑사
일반적으로 필리핀에서 수입되며 사이즈는 3mm~5mm 정도의 크기가 주종을 이룬다. 요즘은 2mm 이하의 가는 흑사가 인기가 있으며 이는 저면에 깔린 비료분이 올라오는 것을 어느정도 막을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색상은 이름처럼 까만색이라 할 수 없고 여러가지 색상이 섞여있으나 전반적으로 어두운 색상을 하기에 흑사라 불리운다.
초심자에게는 가장 수월한 종류이며 가장 널리 사용된다.

장점: 거의 모든 수초가 잘되는 편이다, 가격이 저렴하다, 영구히 사용가능한 바닥재다, 색상이 어두워 이끼가 잘 끼지 않거나 이끼가 붙더라도 잘 보이지 않는다.
단점: 남미 유경초, 전경초 등의 고급 수초를 성장시키기에는 별도의 조치가 필요하며 성공 확률이 높지 않다.

주의: 구입시 완전히 까만색의 바닥재는 흑사가 아니며 바둑돌과 같은 재질을 가공한 것임.


- 일반강모래
사이즈는 5mm 이상의 알갱이로 구성되며 흑사와 거의 같은 성질을 갖는다.

장점: 가격이 저렴하다. 영구히 사용가능하다
단점: 재질의 색상이 밝아 이끼가 쉽게 붙는다. 알갱이의 크기가 커서 수초를 심기가 쉽지 않다. 고급수초의 경우 성공확률이 매우 낮다.


- 금사
전체적인 바닥재로 사용하기도 하지만 저면에 비료를 깔거나 슬러지가 현저히 많아 질때는 문제가 발생한다.
그러나 일부분 즉 앞쪽이나 음성수초어항 등에는 종종 사용되곤 한다.

장점: 다른 바닥재보다 고른 색상을 갖고있어 밝은색의 바닥재를 원할때 이상적인 재료.
단점: 일반 강사와 같은 조건을 갖는다.


- 기타 바닥재
브라이트 샌드
화장모래(어항을 꾸미는 모래). ADA 2004 캘린더에 사용한 전면의 하얀 모래.

그외에도 은사, 백사 등의 모래계열의 바닥재가 있으나 수초 육성용 바닥재로 사용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 모래계열 바닥재 총평
전반적으로는 수질의 경도를 올라가게 하는 성질이 있슴. 더불어 pH 상승의 효과도 있음.
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함.(세척후)
다 년간 사용 시 pH 하강 효과를 갖게되는 경향이 있음.
비용이 저렴함.
초심자에게 좋으며 이유는 분진 등이 날리지 않아 여과면에서 쉽게 물이 깨지지 않고 수시로 수초를 옮겨 심어도 비교적 이끼의 활착이 않됨.
자와모스나 윌로모스, 삼각모스 같은 이끼류의 수초 발육에 유리함-이유는 어느정도의 경도가 모스류의 성장에 관계하는 것으로 보임

고급 수초를 키우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음
수초의 뿌리 발육에 소일(soil) 계통보다 불리한 면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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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닥재-소일계열 )

- 황토
황토는 가장 오래된 소일의 하나이다.
이온 흡착능력이나 뿌리의 발육에 탁월한 효과를 갖고 있으며 국내에서 생산되는 황토는 대단히 우수한 바닥재로 평가된다.
기성 제품으로 판매되는 소일과 거의 같은 성질을 갖는다.

장점: 남미유경부터 전경초 등, 모든 수초가 잘된다. 가격이 저렴하다
단점: 수초를 이식 할때 분진으로 인한 물관리가 대단히 까다롭다. 

Note: 다른 저가의 소일바닥재와 같이 사용하면 분진에 의한 단점을 많이 극복 가능하나 역시범용화하기는 어려운 점을 안고 있다.


- ADA社 제품-아마조니아
흙을 소성시켜(구워서) 만든 제품이며 흡착능력과 뿌리발육에 상당한 효과를 보인다. 이름 그대로 아마존의 토양을 재현했다하며 색상은 블랙이다.
소성단계에서 약간의 비료분을 첨가해 수초 초기 성장단계의 양분을 일정량 공급한다.
또한 비교적 사육이 힘들다는 남미유경초들의 생장에 두드러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동사의 제품인 파워샌드라는 비료와 함께 사용하면 더욱 좋은 결과를 얻게 된다.

장점: 수초를 키우기에 가장 효율적인 바닥재.
pH 하강 효과로 pH6.5 정도로 수질을 개선 시킨다.
비료성분의 투입으로 글로소스 티그마와 같은 전경초들의 초기 생장을 돕는다.
단점: 고가(高價)이다. 재 사용이 불가능하다-소일의 특성상 일정기간 사용후 부서지므로 재 활용은 어렵다. 비료분의 첨가로 초기 물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더불어 수초 이식시 분진으로 인해 이끼가 발생하기도 한다.


- ADA社 제품-아프리카나
일반적인 성질은 아마조니아와 동일하다.
아마조니아와 다른점은 황갈색의 색상을 갖고있으며 소성단계에서 순수히 흙만으로 만들어져 비료성분은 첨가되지 않았다.

장점: 아마조니아의 장점과 거의 동일하나 티그마와 같이 초기 비료를 많이 요구하는 수초의 생장에는 적합하지 않다.
아마조니아에 비해 물관리가 용이하다.
단점: 아마조니아와 동일하나 앞서 서술한 대로 일부 전경초의 생장에서 취약하다.


- 중국산 소일-필그린, PureSand
중국산 소일 중에 필그린에서 나오는 ADA사의 제품을 카피한 상품이 있다.
초기 국내에 소개 당시 효능에 대한 논란도 많았지만 현재는 나름대로 저가 소일의 한 몫을 담당하고 있다. 비료흡착능력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의견도 많지만 정확한 데이터는 없는 상태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pH 저하 능력이 조금 불안한 현상을 보인다.
초기 어항 세팅 후에는 pH가 5.5까지도 급격히 떨어지다가 다시 6.5를 유지하면서 그리 오랜시간이 흐르지 않았어도 7.0 전후에 머무는 것을 보면 이부분의 능력은 그리 믿을 만 한것 같지 않다.
그러나 워낙 저가의 제품 이므로 몇 가지만 보완(비료, 첨가제 등)하면 수준 이상의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장점: 저렴, 소일의 기능을 어느정도 만족 시킨다. 
단점: 아프리카나와 흡사, pH 환충 능력이 의심스럽다.

근래 소개 된 PureSand의 경우 아마조니아와 같이 비료분이 포함되고 입자의 크기가 작은 것이 특징이지만 아직 사용해 본 사람이 많지 않으므로 소개만 하겠다.


- 적옥토
원예용이지만 요즘 소일 대안용품으로 주목받는 제품이다.
화산재 성분의 토양을 소성시킨 제품이며 일본에서 수입한다. 주로 분재용 토양으로 사용한다.
pH완충능력은 확인되었고 흡착능력은 확신하기에는 객관적인 근거가 없는 제품이다.
그러나 가격면에서 1만원에 18리터의 용량이라 상당히 메리트가 있는 제품으로 평가된다.

장점: 저렴, 일반적 소일의 장점을 갖고있다. 소일보다 단단한 성질을 갖고 있다.
단점: 수초용으로 개발된 제품이 아니므로 초기 사용시 많은 분진이 일어나므로 가는 채로 쳐서 사용한다. 아프리카나와 같이 티그마와 같은 전경초는 어려운 면이 있다. 여러 브랜드로 수입되고 있으나 몇몇 브랜드의 제품은 수초용으로 사용하기에는 불가능한 제품도 있다.


- 난석(하이드로볼)
한동안 이 난석을 갖고 모 수족관에서 수초용 바닥재라고 판매하고 있다. 수초용 바닥재로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없지만 입자의 굵기 바닥재의 가벼움 등으로 자칫 저면비료를 감당 못해 이끼 폭탄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물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항상 위험요소를 안고 있는 바닥재로 평가된다.
물론 이 제품으로 수초 육성을 잘하는 사람도 많지만 확률상 앞서 거론된 바닥재보다 성공확률이 현저히 낮아진다.




출처: https://xe.gamess.co.kr/index.php?document_srl=141&mid=board_JjEs59 루크의 수족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