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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생활] 열대어 구피의 모든 것

해달선생 2019. 1. 8. 21:46

먼저 구피라는 이름은 이 물고기를 발견한 영국의 식물학자 레크머어 구피한테서 나왔다. 

1850년의 연말게 유럽에 소개된 구피는 야생종의 소수가 실험적으로 사육되고 있을 뿐이었다. 

그 후 구피가 영국, 미국, 독일 등에서 페트피시로 사육되게 된 것은 1960년께 부터였다. 

구피는 남아키리카 북부, 소안틸제도가 원산지로 관상용으로 사육되고 있었던 것이 외부에 방출된 

난 모기의 구제용으로 방류되어 지금은 중남미, 하와이섬, 동남아시아 등 세계각지의 열대,

아열대지역에 귀화한 상태다.  

와일드타입의 구피는 3∼5cm로 작고 몸체에 반문이 있으며 꼬리지느러미는 라운드테일
(둥근꼬지느러미)이 많다. 

구피가 송사리의 무리라는 것은 열대어를 키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다. 

송사리의 무리로는 알을 낳아서 치어를 부화케 하는 난생송사리과와 뱃속에서 알은 부화하여 새끼를
낳는 난태생송사리과가 있다.

일반적으로 난생송사리는 약산성의 숙성된 물을 좋아하는등 수질이나 수온에 까다롭고 사육이나 번식이 조금은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구피나 플래티, 소드테일등의 난태생송사리과의 무리는 수온이나 수질에 별로 까라롭지 않고 건강하게 잘 자라며 또 번식도 쉽기 때문에 열대어의 입문용으로 안성마춤이다. 

그리고 열대어사육에 경험이 없는 초보자에게도 구피의 이름은 엔젤피시나 네온테트라와 함께 잘 알려져 있다. 

구피 제일의 특징은 활기차게 헤엄치는 모습과 잘 번식하는 것을 들 수 있다. 

그리고 야생종의 구피가 미국이나 독일의 애어가들의 손에 의해 개량에 개량을 거듭함에 따라 오늘날 우리가 볼 수 있는 여러 가지 다양한 타입의 아름다운 구피가 생겨난 것이다. 

그러나 꼬리지느러미와 몸의 크기에만 중점을 두어 선별과 도태를 거듭한 결과 건강함, 활발함을 잃어버리는 경향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최근의 개량품종을 보면 확실히 아름답고 꼬리지느러미도 커졌지만 어딘가 원기가 없어보인다.
 
구피란 어떤 물고기인가 하고 묻는다면 그 답은 오직 하나다. 

「튼튼하고 아름다운 물고기」건강하고 활발하게 헤엄치며 잘 번식하는, 그러면서도 아름다운 물고기가 구피인 것이다.

 

 


구피의 몸통과 꼬리에 의한 분류

① 몸채(미통)의 패턴

 

코브라 (cobra, Snake skin) 
코브라는 미국에서는 스네이크 스킨 (Snake Skin)으로 부르기도 하며 미통부분(꼬리지느러미 쪽 허리부분)에 뱀무늬처럼 줄무늬가 들어가 있는 것이 특징이나 암컷은 지느러미에 아무런 패턴이 들어가지 않는 무지패턴이 일반적 입니다. 
코브라로부터 갤럭시나 메두사와 같은 매우 화려한 개량종이 개발되었고 꼬리지느러미 패턴의 크기에 따라 킹코브라, 코브라, 레이스코브라로 분류된다.

 

턱시도(tuxedo, half black, H/B) 
미국에서는 하프 블랙(Half Black)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품종은 미통부분이 까만색을 띄고 있는데 이것이 턱시도를 입은 것처럼 보인다고 하여 턱시도라고 불리우고, 또한 몸통의 절반이 검다하여 half black으로도 불린다. 
하지만 반드시 까만색만 있는 것은 아니고 녹색, 핑크색 등의 다른 색상도 있다.
종류 : 저먼엘로우테일턱시도, 레드테일턱시도, 그린턱시도, 블랙테일턱시도, 스카이블루턱시도, 네온턱시도,모자이크턱시도 등

 

② 꼬리지느러미의 패턴

 

단색 (solid tail) 
가장 기본적으로 단색의 꼬리 타입을 들 수 있다. 
solid tail이라고 불리기도 하며 레드, 옐로우, 그린, 블루, 퍼플, 블랙 등이 있다. 
다른 색과 섞이지 않은 것이 좋은 개체라 할 수 있다.

 

그라스 (grass) 
모자이크로부터 개량된 것으로 잔잔한 점무늬의 꼬리지느러미를 가지고 있다. 
블루그라스와 같은 종은 저먼옐로우테일턱시도, RREA네온턱시도 등과 함께 가장 인기있는 종 가운데 하나이다.
종류 : 블루그라스,레드그라스, 엘로우그라스 등

 

모자이크 (mosaic) 
꼬리의 무늬가 그물망과 같은 무늬를 가지고 있다. 
언뜻 그라스와 구분이 어려울 것 같은나, 잔잔한 점무늬가 그라스라면 모자이크는 그물처럼 무늬가 서로 연결되어 있다. 
국내에선 막구피라 불리며 가장 많이 알려져 있고 많이 사육되어 인기는 없지만 블루모자이크와 같은 종은 매우 아름다운 종이며 다른 종과의 교배를 통해 다른 품종의 개량을 위해 많이 이용되고 있다. 
종류 : 레드모자이크, 블루모자이크, 산타마리아모자이크 등

 

레오파드 (leopard) 
레오파드는 꼬리의 무늬가 그라스의 그 것에 비해서 굵고 큰 점들을 가지고 있다. 
레오파드턱시도와 같은 품종의 경우 매우 아름다운 품종이지만 무늬의 패턴을 고정시키기가 힘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피의 체색에 따른 분류

① 특수체색

 

메탈 (metal) 
- 메탈은 이마에 어린 금속성의 진한 발색을 나타내는 것으로 수질, 건강상태, 기분 등에 따라 색이 변화하며 온 몸에 메탈기가 어린 것도 있다.
종류 : 메탈코브라, 메탈그라스, 메탈그라스코브라 등

 

플래티넘 (platinum) 
- 플래티넘은 몸통(상반신)이 실버, 골드, 플래티넘 은빛으로 반짝반짝 빛이나는 품종을 말한다. 
플레티넘도 메탈이나 코브라와 마찬가지로 수컷으로만 유전이 되는 한성유전으로 암컷에게는 아무 특징이 나타나지 않지만 플라티넘 품종 또한 계통의 특징을 가진 암컷들이 나타나고 있다.
유사한 체색을 가리키는 것으로 코럴, 미카리프 등이 있다.

 

② 전신체색

 

그레이 (Gray) 
- 가장 일반적인 체색으로 붕어의 몸색과 비슷한 색이다. 
다른 체색타입에 비해서 우성이다.

 

타이거 (Tiger) 
- 비늘의 가장자리가 검은선으로 테두리가 있는 타입이다.  

 

골든 (Golden)
- 멜라닌 색소의 변화타입으로 몸이 금색을 띈다. 
외국에서는 blond타입이라고도 한다.

 

화이트 (White) 
- 흰색의 바디타입이다.

 

알비노 (Albino)
알비노는 멜라닌 색소가 결핍된 백화현상을 말한다.

 

리얼레드아이알비노 (Real Red Eye Albino)
알비노의 눈의 색은 붉은 색을 띄게 되는데 구피에서는 짙은 포도주색과 맑은 분홍색의 두가지 색이 나오며 전자를 알비노라 하고 후자는 구별하여 리얼레드 아이 알비노(RREA : Real Red Eye Albino)라고 부른다.

 

 


구피의 꼬리 모양으로 분류

구피는 체색 뿐만 아니라 꼬리의 형태도 여러 가지 타입이 있다. 
대표적인 꼬리모양들은 다음과 같으며 이 밖에도 다양한 꼬리모양을 만들어낼 수 있다.

 

Wild 
- 야생종 구피에서와 같이 보통 모양의 꼬리 형태

 

Pin 
- 꼬리 지느러미 가운데 부분이 길어지는 형태

 

Spade 
- 꼬리 지느러미가 스페이드 모양으로 자라나는 형태

 

Top Sword 
- 꼬리 지느러미의 윗 부분이 길게 자라나는 형태

 

Bottom Sword 
- 꼬리 지느러미의 아래 부분이 길게 자라나는 형태

 

Double Sword 
- 꼬리 지느러미의 위 아래 부분이 길게 자라나는 형태

 

Lyre Tail 
- "ㄷ"자 모양으로 가운데 부분이 움푹들어가는 형태

 

Delta 
-  꼬리 지느러미가 삼각형 모양으로 자라나는 형태

 

Fan 
- 꼬리 지느러미가 부채꼴 모양으로 자라나는 형태

 

일롱타입
- 등지느러미가 길게 늘어지는 종

 

 


롱핀의 타입에 의한 분류

리본 타입(Ribbon Type)


리본 타입은 지느러미가 길게 자라는 형태를 말하며 숫컷의 경우에는 길어진 고노포지움 때문에 수정능력이 없어 암컷으로만 유전되는 형태이다. 
리본유전자는 우성이기 때문에 리본암컷이 있어 노멀타입과 교배하면 자손중에 50%의 리본을 얻을 수 있다.

 

 

 

스왈로우 타입


스왈로우 타입은 지느러미가 길고 갈기갈기 찢어진 형태를 취하고 있다. 
리본 타입과 마찬가지로 길어진 고노포지움 때문에 암컷으로만 유전되며 스왈로우 유전자는 열성이어서 암컷의 자손은 모두 노멀타입이 되고 이런 자손들을 동태교배 시키면 억제유전자의 영향으로 18.75%의 스왈로우가 나오게 된다.(유전 부분 참고)